[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코오롱베니트가 글로벌 데이터 보안 기업 코헤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보안’ 시장 개척에 나선다.

20일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베리타스와 합병한 코헤시티의 글로벌 데이터 보호·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내 시장 수요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코헤시티는 베리타스의 데이터 보호 사업부 인수를 완료하고 한국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코헤시티는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AI 보안 기술력이 적용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국내 고객에 최적화하기 위한 영업 전략과 대응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2020년 베리타스와의 국내 총판 계약 이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었다.

베리타스-코헤시티는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레질리언스(회복력)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넷백업(NetBackup)’, ‘넷백업 어플라이언스(NetBackup Appliance)’, ‘알타(Alta)’ 등 베리타스의 핵심 데이터 보호 솔루션과 코헤시티의 AI 기반 데이터 보호·분석 기술력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 기존 베리타스의 ‘인포스케일(InfoScale)’, ‘엔터프라이즈 볼트(Enterprise Vault)’와 ‘백업 이그젝(Backup Exec)’ 등의 사업 부문은 별도 기업인 아크테라(Arctera)로 출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로써 AI 기반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자사 총판 포트폴리오에 대거 추가하게 됐다. 베리타스-코헤시티의 데이터프로텍트(DataProtect, 백업·복구), 데이터호크(DataHawk, 침해 감지), 가이아(Gaia, AI 검색 도우미) 등으로 기존 백업형 보안 시스템을 넘어 AI 기반의 정밀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된 보안 대응 역량을 갖춘 솔루션을 확보했다.

향후 코오롱베니트는 제조, 금융, 유통 및 전자상거래, 공공기관,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AI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