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TV, 글로벌 톱 지켰다…삼성 글로벌·LG 올레드 '1위'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TV 제조사들의 공세 속에서도 글로벌 TV 시장 톱티어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를, LG전자는 OLED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달성했다. 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6.1%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12.4%, 10.5%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 소니는 5.4%로 5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TV를 적극 도입했다. 특히 네오(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전략과 더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삼성 TV는 2500 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이며, 이는 시장의 절반 수준이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OLED 시장에서는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9년 연속 글로벌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AI TV와 같이 TV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OLED TV가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8.5%포인트 증가한 45%로 나타났다. 이는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는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대형 TV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 883만 대로 직전 연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 대 수준으로 직전 연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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