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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박물관 화재 여파'…문체부, 다중문화시설 안전관리 긴급 점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04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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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박물관, 도서관 등 다중문화시설의 안전 관리 점검 및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조치다.

이날 오전 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 주재로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소속 기관, 주요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의 기관장이 참석하는 올해 첫 확대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현장 관련해 문체부 산하 다중문화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현황을 보고하고,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유 장관은 "박물관과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문화시설이며 문화재 등을 보관하고 있는 시설인 만큼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기관장들은 화재 예방은 물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소관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등 안전 관리 전반을 재점검해 즉시 조치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관별 안전 관리 체계와 지침을 잘 갖추고 있더라도 비상 상황 시 현장 대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사고 여파로 지난 3일 화재 예방 및 관리 강화 대책 회의와 이날 확대기관장회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오는 5일 '공사 현장 13개소 특별 안전점검' 등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현장의 화재 및 안전 관리를 점검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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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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