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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루,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첫 선…숏폼 경쟁 불 붙는다

채성오 기자
[ⓒ 스푼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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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스푼랩스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첫 자체 제작 오리지널 드라마 '죽이고 싶은 X들: 간통수사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비글루 출시 6개월 만에 소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죽이고 싶은 X들'은 간통죄가 부활한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특수수사대의 사건 해결 과정을 담은 총 44부작의 숏폼 드라마다.

아이돌 그룹 WEi 멤버 김동한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한 정한빛이 주연을 맡았고, 연출은 '방구석 1열'과 '77억의 사랑'을 담당한 JTBC 공채 1기 출신 강미소 예능 PD가 맡았다.

강미소 PD는 "예능의 속도감과 숏폼 드라마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며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접목시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비글루는 숏폼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제작 환경에 대한 이해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글루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와 전개 방식 등을 파악하고 이를 업계와 공유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창작자와 시청자 모두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글루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서비스로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2분 내외 짧은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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