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국제 제재전문가(CGSS)' 시험 한국어로 치러진다… ACAMS, 한국어버전 3월 출시
- ACAMS, 글로벌 제재 전문가 육성을 위한 CGSS 한국어 시험 도입
- 글로벌 제재 업무 학습을 위한 한국어 스터디 가이드 제공
- 국제 제재 규정 준수를 위한 국내 전문가 역량 강화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및 금융범죄 방지 솔루션 선도 기관인 ACAMS(Association of Certified Anti-Money Laundering Specialists)가 올해 3월부터 '공인 국제 제재 전문가'(Certified Global Sanctions Specialist, CGSS) 시험의 한국어 버전을 공식적으로 도입한다.
21일 ACMAS는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국제 제재 규정을 이해하고, 관련된 전문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제재 강화, 미국의 대중국 경제 제재 압박, 대북제재 모니터링 체제 재구축, 글로벌 제재 및 수출통제 강화 등 국제 무역과 경제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제재(Global Sanctions)업무의 전문성을 이제 모국어로 학습하고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ACAMS에 따르면, CGSS 시험 대상자는 금융회사의 외환·수출입·TBML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 전문가, 수출입 기업 무역 업무 담당자, 내부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 기업의 국제 비즈니스 및 공급망 관리 담당자, 정부 및 규제기관의 관계자들이다.
CGSS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제재 규정과 법적 환경에서 조직과 개인의 컴플라이언스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SS 자격증은 금융 제재, 경제 제재, 그리고 제재 회피 탐지 및 조사 등의 핵심 역량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CGSS 자격을 통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및 지역 제재 규정 이해 ▲제재 회피 기법 탐지 ▲효과적인 제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 ▲AML/CTF ▲위험관리 ▲법률자문 ▲금수조치 ▲컴플라이언스 기법 전반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CGSS 시험에 등록한 응시자는 ACAMS에서 제공하는 스터디 가이드와 학습 자료를 통해 글로벌 제재 업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ACAMS측은 "스터디 가이드는 국제 제재 규정의 주요 개념, 제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구축 방법, 제재 회피 탐지 및 조사의 핵심 기법 등을 상세히 다루며, 응시자가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GSS 한국어 시험은 객관식 100문항으로 구성되며, 합격 점수는 75점이다. 모든 응시자는 ACAMS 멤버십을 활성화하고 교육과 경력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ACAMS는 응시자가 학습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 자료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송근섭 ACAMS 한국대표에 따르면 CGSS 한국어 시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서 2025년 2월말까지 조기 등록자에게 20%의 응시료 할인이 제공된다. CGSS 한국어 버전 시험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등록 방법은 ACAMS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근섭 대표는 "한국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제재 규정 준수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어 버전 CGSS 시험의 도입을 통해 한국의 금융산업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들은 모국어로 학습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으며,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제재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AMS(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는 2001년 설립된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다. 자금세탁방지 및 금융범죄 예방 교육, 글로벌 모범 사례 공유,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국제적인 회원 기반 조직이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1만5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ACAMS는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TF), 사기 방지, 제재 관련 지식 공유, 지적 리더십, 위험 완화 서비스, ESG 이니셔티브, 공공-민간 대화 플랫폼을 통한 금융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ACAMS의 CAMS(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 인증은 금융범죄 방지(AFC) 전문가를 위한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제재 전문가를 위한 CGSS 인증, 암호화폐 분야 AFC 실무자를 위한 CCAS 인증, 사기 방지 전문가를 위한 CAFS 인증을 제공한다.
ACAMS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지역 챕터를 운영 중이며, ACAMS 코리아 챕터는 2023년 6월에 설립되어 약 4500명의 한국 회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연대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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