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2025 SDV Innovator Awards)'에서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차량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의 선도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아 '리더'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선구자(Pioneer) ▲리더(Leader) ▲전문가(Expert)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진행됐다.

LG전자는 차량 내 경험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통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재정의했다.

LG 알파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인 플레이웨어(PlayWare) ▲AR/MR 및 AI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경험 제공 메타웨어(MetaWare) ▲차량 OS(운영체제) 성능 강화 및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베이스웨어(BaseWare) ▲소프트웨어 통합과 기술 검증·배포를 지원하는 옵스웨어(OpsWare)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IVI(In-Vehicle Infotainment)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차량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며 SDV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LG전자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 간 통신) 통신 모듈의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은 차량 성능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CES 2025 기간 동안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 공간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AI 기반 '비전 AI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에서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며 LG전자가 구현하는 미래 주행 트렌드를 경험했다.

은석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