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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솔루엠-이브이시스, 전기차 충전 사업 '맞손'…美 공략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11 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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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배태용 기자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5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이브이시스와 솔루엠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브이시스(대표 오영식)와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핏(E-pit)' 충전소 공급사로 잘 알려진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초급속까지 전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충전기 설계와 제조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충전 인프라 전반에 걸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엠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보장하는 고방열 설계와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96% 이상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솔루엠은 국내 최초로 국내와 유럽, 미국의 판매 인증을 획득하며 국산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협력의 첫 무대로 미국을 선택했다. 이브이시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충전기 가동을 시작했다. 솔루엠은 30kW급 파워모듈로 미국 판매 인증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출시될 이브이시스 충전기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50kW급 제품 역시 인증을 취득하는 대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전략을 설명했다.

이브이시스는 이번 CES 2025에서 북미 시장에 특화된 초고속 충전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시장에 공개된 초고속 충전기는 빠른 충전 속도와 안정성을 겸비했으며, 북미 충전 표준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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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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