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완벽을 추구하는 게이머에게 경의를 표하는 제품이다.”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6일(현지시간) CES 2025가 개최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AMD 신제품과 관련해 이같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AMD는 신규 라이젠(Ryzen) 9900X3D와 9950X3D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후인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게이머가 우리의 게임 성능 도약에 깜짝 놀랐다. 커뮤니티에서는 크리에이터 애플리케이션으로 한단ㄴ계 더 도약해 경계를 더 넓힐 수 있는지 물었고, 우리는 라이젠 9950X 3D 등을 통해 이에 답할 수 있다는게 매우 기쁘다”라며, “크리에이터라면 매 순간의 시간이 중요하며, 우리는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AMD는 라이젠 9950X3D과 9900X3D은 탁월한 데스크톱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라는 설명이다. 라이젠 9950X3D는 게이머 및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16코어 프로세서로, 16개의 젠(Zen)5 CPU 코어와 AMD RDNA 2 그래픽을 탑재했다. 2세대 AMD 3D V-캐시(Cache) 기술을 활용한다. 차세대 X3D 프로세서는 캐시 메모리를 코어 복합 다이(CCD) 아래로 재배치해 젠5 코어를 냉각 솔루션에 더 가깝게 배치해 더 낮은 온도에서 더 높은 클록 속도를 제공하고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신규 라이젠 X3D 모델은 올 1분기에 출시된다.

아울러 AMD는 핸드헬드 게임 프로세서인 ‘라이젠 2’ 시리즈도 공개했다. AMD 라이젠 Z2 시리즈 프로세서는 효율성을 높여 데스크톱 게임 경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8개의 젠5 CPU 코어와 RDNA 3.5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을 갖췄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 노트북용 라이젠 9000HX 시리즈도 공개됐다. 모바일 게임 경험을 위해 새로운 AMD 라이젠 9000HX 시리즈 프로세서는 2세대 3D V-캐시 기술로 재설계된 신규 라이젠 9000HX 시리즈는 메모리를 프로세서 아래로 옮겨 더 높은 성능 이점, 더 낮은 온도 및 더 높은 클록 속도를 제공한다.

이밖에 라이젠 9955HX3D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제작된 가장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라고 강조했다. 최대 16개의 코어를 갖추고 32개의 스레드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고급 DDR5 메모리 지원으로 라이젠 9000HX 프로세서는 탁월한 성능의 게임용 노트북에 맞춘 저전력 고대역폭 메모리를 제공한다. 올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