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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오징어게임2 오픈, 전작 넘어설까…신세계, 中 알리바바 손 잡는다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명동, 삼성역 등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시즌2 미디어 파사드. [ⓒ 넷플릭스]
서울 명동, 삼성역 등에 설치된 오징어게임 시즌2 미디어 파사드.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이펙트] "Are you Squid Game?"…글로벌 문화 축제로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오징어게임(Squid Game)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며 하나의 문화 현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과 호흡하며 오징어게임 시즌2 알리기에 나섰는데요. 앞서 지난 10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 남미 등 총 11개국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했습니다.

이달 들어선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프리미어를 앞두고 특별히 마련된 4.56K 경주가 열리는 등 다양한 팬 체험 이벤트가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는데요. 오징어게임 본고장인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시작으로 팝업스토어 등 현장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선 내년 1월 초까지 관련 팝업이 운영될 예정이며 서울라이트 광화문 현장과 명동·삼성역 등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알뜰폰 시장점유율 제한법, 과방위 소위 병합 통과…"대기업·금융권 포함 60%"

[강소현기자] 이동통신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독식을 막기 위한 시장점유율 규제 법안이 26일 국회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대표발의한 뒤 2개월여 만입니다. 앞서 국회에는 알뜰폰 시잠점유율 제한과 관련해 두 개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독식을 막는다는 취지로, 야당에선 김현 의원이 여당에선 신성범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습니다. 두 법안의 가장 큰 차이는 규제 범위에서 금융권 등 대기업의 포함 여부입니다. 신성범 안은 이동통신사 알뜰폰 자회사에 대해서만 점유율을 50%로 규제하는 반면, 김현 안은 KB리브엠과 같은 금융권 등 대기업을 포함해 60%로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회 과방위는 이날 두 법안을 병합해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큰 틀에선 금융권 등 대기업을 포함해 시장점유율을 60%로 규제한다는 김현 안을 따르고, ‘이동통신사 계열회사와 독립계 대기업 알뜰폰 사업자 간’ 혹은 ‘전체 대기업 알뜰폰 사업자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 간’에 차등적으로 등록조건을 붙이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신성범 안의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안에서 신성범 안의 핵심이었던 ‘도매대가 협상의 사전규제 전환’은 제외됐습니다. 사전규제 전환은 정부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알뜰폰 사업자를 대신해 다시 도매대가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도매제공 의무제를 영구화하는 대신, 사후규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지 불과 1년 만입니다. 야당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보안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다수 의원들이 여기에 동의했다. 중소사업자들이 보조금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다만, 사전규제 전환에 대해선 시행도 안해보고 뒤집는 것은 아니다라는 다수 의견에 따라 제외됐다"고 말했습니다.


[ⓒ 신세계그룹]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中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韓中 이커머스 토벌 나선다

[왕진화기자]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는데요. 양 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동등하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2025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결정하게 된 것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바로 연결해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셀러의 전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고 동시에 K-상품의 판로 개척 및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G마켓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언팩 2025 이탈리아 포스터. [ⓒ Evan Blass]
갤럭시 언팩 2025 이탈리아 포스터. [ⓒ Evan Blass]


'언팩 D-한 달' 갤S25…램 용량 확대·AI 기능 집중 [DD전자]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의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럭시 S25 시리즈 언팩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24 시리즈로 온디바이스 AI폰 시대를 연 데 이어, S25 시리즈는 램 용량을 확대해 보다 고도화된 AI 성능을 구현할 전망입니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23일입니다. 이번 신작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디자인 통일성과 새로운 라인업 추가, 램 용량 확대 및 AI 기능 고도화, 전량 퀄컴 칩셋 탑재입니다.

S25 시리즈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반, 플러스, 울트라 3개 모델로 구성되며, 디자인상 변화는 울트라에 있습니다. 울트라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각진 모서리 대신 둥근 모양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기존 둥근 모서리를 적용해 왔던 일반, 플러스와 함께 시리즈 전체가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외관상 변화는 크지 않지만, 베젤은 역대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가장 얇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특히 울트라의 경우, 기기 폭은 전작 S24 울트라 대비 좁아지지만 베젤이 대폭 줄어 화면은 더 커집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 디지털데일리]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 디지털데일리]


“28년 박대연의 티맥스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

[이안나기자] 티맥스그룹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티맥스에이엔씨(ANC)는 지난 9월부터 4개월째 임금체불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원 수는 1200여명에서 500명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박대연 회장은 슈퍼앱 개발에 대한 의지를 여전히 보이고 있으며, 투자 유치를 위해 티맥스데이터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에 넘기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임직원들과 박 회장 사이에는 현실 인식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은 투자 유치를 통한 체불 임금 해소를 바라고 있는 반면, 박 회장은 이를 슈퍼앱 개발을 지속할 동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이미 사모펀드 산하로 넘어가 독자 생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는 28년간 쌓아온 소프트웨어 원천기술들이 하나의 '슈퍼앱'으로 통합되지 못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1997년 창립 이후 DB, OS,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했던 티맥스그룹은 14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자한 슈퍼앱 개발 지연과 재무적 위기로 인해 '박대연 체제'의 마침표를 향해 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신임 대표로 선임된 삼성SDS 이준희 대표, 포스코DX 심민석 대표,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
(왼쪽부터) 신임 대표로 선임된 삼성SDS 이준희 대표, 포스코DX 심민석 대표,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


연말인사 희비 엇갈린 IT서비스 기업들, ‘체질개선’ 공통숙제로

[권하영기자]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정기 인사가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대체로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분위기입니다. 최근 그룹의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서 1974년생으로 젊은 리더십에 속하는 SK C&C 윤풍영 대표는 자리를 지켰고,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와 코오롱베니트 강이구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LG CNS 현신균 대표는 지난달 LG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힘이 실리면서, 내년 초로 예정된 회사 기업공개(IPO)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물론 수장이 교체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곳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4년간 삼성SDS를 이끌었던 황성우 대표에 이어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준희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사업과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이런 경력이 삼성SDS에서 어떤 방향으로 소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요. 포스코DX는 이번 그룹 인사에서 1962년생인 포스코DX 정덕균 대표를 포함해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심민석 신임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예기치 못한 수장 공백을 이번 인사에서 전략통 김경엽 전무로 채웠습니다.

최근 IT서비스 기업들은 그룹사 내부거래에 의존하는 기존의 비즈니스 한계를 뚫고 대외사업과 신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숙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경기침체와 탄핵정국 속 IT 투자 축소 기조가 전망됨에 따라 수익개선과 신사업 확장 등은 공통의 숙제로 꼽힙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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