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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3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숏드라마 강화

강소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왓챠는 지난 3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왓챠는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TVOD와 웹툰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302%, 1522% 급증했다. 개별 구매 가능한 라인업을 최신 영화에서 구작영화와 시리즈물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웹툰에서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도 전년보다 약 300% 늘렸다.

마케팅·운영 등에서의 비용 효율화도 손익분기점 달성에 기여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특히 마케팅의 경우 한정된 예산으로 이용자들의 인게이지먼트를 늘릴 수 있는 활동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왓챠피디아와의 마케팅 연계를 통해 왓챠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감상하게 하는 이벤트를 매달 진행했다.

아울러 왓챠는 지난달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런칭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숏차'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다국적 숏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숏드라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 경쟁 강도 심화 및 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제한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 지속가능한 콘텐츠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왓챠는 2010년 종합 콘텐츠 추천 및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로 시작해 2016년 OTT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하였으며, 7억2000만건 이상의 콘텐츠 평가 데이터 기반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왓챠는 2022년 734억원의 역대 최대 연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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