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컨콜] 삼성전기 김원택 "4Q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절에도 MLCC 수요 둔화 전망"

배태용 기자
[ⓒ삼성전기]
[ⓒ삼성전기]

[디지털데일리 기자] 김원택 삼성전기 부사장은 "4분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 수요가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절 등 주요 소비 시즌에도 불구하고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연말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IT, 산업, 전장 전반에서 3분기 대비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부사장은 28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기는 다만 전장용 MLCC는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수요와 차량 전장화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소형 고용량 및 로우 ESL 제품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전장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IT용 MLCC는 AI 기능 탑재와 세트 고사양화에 맞춰 모바일용 소형 고용량, 로우 ESL 제품, PC용 고압 제품 등으로 신제품 디자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산업용 MLCC는 AI 서버 성장에 따라 100마이크로 패럿 초고용량과 고온 특성 제품 판촉을 강화하고, 고속 데이터 통신용 100볼트 고용량 제품과 파워 모듈용 소형 초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고부가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용 MLCC는 "ADAS, 인포테인먼트, 고온 고용량, 파워트레인 전동화에 따른 고전압 중심 제품군의 신기종 승인을 강화하며, 주요 OEM 및 티어1 업체 신규 프로젝트에 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