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천적’ 젠지 꺾고 롤드컵 결승행… ‘제오페구케’, 3연속 결승 진출 대기록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T1이 기나긴 연패 사슬을 가장 큰 세계 무대에서 끊어냈다. ‘천적’ 젠지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진출, 2연속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T1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녹아웃스테이지 젠지와의 4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롤드컵은 LoL 이스포츠 최대 규모 국제 대회로, 세계 각 지역 상위권 팀이 한 데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T1은 이로써 팀 사상 7번째 롤드컵 결승에 올랐다. 동일 로스터로 3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진기록도 써냈다. T1은 2022년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로스터를 구축한 뒤 매해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작년엔 로스터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임한 T1은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었다. 서머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LCK(한국) 4시드 자격으로 가까스로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8강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다만 4강 상대인 젠지전 승리까지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2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온 젠지는 올해 LCK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팀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게다가 젠지는 최근 몇 년간 T1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시즌까지 T1전 10연승을 거뒀고, 5차례의 결승전에서 T1 상대로 4연승(1패)을 거둔 천적이었다.
하지만 역대 최다인 롤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롤드컵의 T1’은 달랐다. 1세트 본인들의 장기인 ‘바론’을 이용한 수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엔 젠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경기를 내줬지만, 3세트 ‘애쉬’를 앞세운 주도권을 바탕으로 빠르게 경기를 굴려 단숨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4세트에선 ‘파이크’를 이용해 일찌감치 경기를 터뜨렸다. 젠지의 후반 저력이 발휘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했으나 ‘잭스(제우스)’가 교전에서 활약하며 게임을 재차 뒤집었다. 이어 여세를 몰아 본진으로 진격, 무려 10게임 동안 건재했던 젠지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한편, T1은 결승에서 중국의 빌리빌리게이밍(BLG)과 맞붙는다. T1은 롤드컵에서 중국 팀 상대 다전제 전승(9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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