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고용노동부와 'AI·게임 인재 무료 양성' 프로그램 개설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인공지능(AI) 및 게임 분야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포텐업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이다.
포텐업 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원하는 핵심 기술 역량과 협업 능력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도록 실무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뤄지며, 비전공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AI 트랙과 게임 클라이언트 트랙으로 나뉜다. 각 트랙은 단독 프로젝트(4건)과 협업 프로젝트(1건)으로 구성된다. 또한 교육 기간 동안 전담 멘토와 상주 커리어 코치를 배치해 수강생들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준비도 함께 지원한다.
데이터·AI 트랙은 ▲채용 데이터 수집 시각화 ▲학습모델 구현 ▲가상면접 구현 ▲대형언어모델(LLM) 챗봇 구현 과정으로 진행된다. 게임 클라이언트 분야는 ▲세계관·공간 구축 ▲2D·3D 오브젝트 개발 ▲AI NPC 구현 ▲상호작용 구현 과정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이달 18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가능하며 전액 무료다. 최근 5년 이내 KDT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력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일배움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단,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총 24주(960시간) 교육 과정에 모두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기간은 2024년 11월 4일부터 2025년 4월 25일까지다.
한편 원티드랩은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운영하며 공고 지원부터 최종 합격에 이르는 1000만건 이상의 매칭 결과 빅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70여개 기관 및 기업 대상으로 수강생 맞춤형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취업 활동 모니터링 솔루션 '원티드 취업지원시스템(EAS)'를 지원하며 취업 트래킹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정승일 원티드랩 커리어사업부문장은 "포텐업 프로그램은 회사가 보유한 채용 노하우를 그대로 녹인 것이 특징으로,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와 게임 클라이언트 분야의 핵심 기술과 협업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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