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E&A 해외배급작, 베니스 영화제 2관왕 달성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바른손이앤에이(대표 최윤희)가 해외배급을 맡은 베트남 영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가 제3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식에서 '최우수상'과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사위원인 프로듀서 케렘 아얀, 감독 야스민 벤키란, 배우 겸 감독 아리안 라베드는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는 코미디, 사회 드라마, 판타지 장르를 융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며 독창성과 창의성을 보여줬고 모녀 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디와이어는 "두옹 디에 린 감독은 장편 데뷔작을 통해 잊히지 않을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한다"며 "베트남 영화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그녀는 또 하나의 매우 흥미로운 예술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시네유로파의 경우 "베트남 감독 두옹 디에 린의 장편 데뷔작은 모성의 불안과 고뇌, 자식의 반항, 그리고 크리쳐 호러를 절묘하게 결합한 마법의 묘약과도 같다"고 호평했다.
이밖에도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는 현지 시간 기준 10일 개최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북미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개최해 현지에서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제68회 BFI런던영화제(Dare Strand 섹션)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Main Competition 섹션)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A Window on Asian Cinema 섹션) ▲제48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New Filmmakers Competition섹션) ▲제37회 버지니아 국제영화제(Main Competition 섹션)까지 초청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는 2000년대 초 베트남 하노이를 배경으로 남편의 외도를 축구 생중계를 통해 목격하게 된 한 여성이 남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주술을 이용하며 미스터리한 존재를 집으로 끌어들이게 되며 벌어지는 영화다.
한편 바른손이앤에이는 인도네시아 호러 영화의 대가 조코 안와르의 '임페티고어'를 제작한 베이스 엔터테인먼트의 '레스파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만 인기 감독 구파도의 신작 '미스샴푸'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며 글로벌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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