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BM,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제공 협력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대표 팻 겔싱어)은 IBM과 IBM 클라우드 상에서 서비스형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제공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30일 발표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AI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더욱 안전하고 탄력적인 AI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IBM의 왓슨엑스 AI(watsonx AI) 및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 가우디 3(Gaudi 3)를 지원할 예정이다. IBM 클라우드는 가우디 3를 채택한 최초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하이브리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높이려면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접근성이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IBM 클라우드에 가우디 3 AI 가속기와 제온 CPU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AI 역량을 창출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혁신적인 AI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이로 인한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가용성, 성능, 비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보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과 IBM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소요되는 총소유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5세대 제온과 통합된 가우디 3는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과 제어권을 제공하고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간소화한다.
생성형 AI 추론 워크로드의 경우, IBM은 IBM의 왓슨엑스 AI 및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 가우디 3를 지원하여 왓슨엑스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는 AI 인프라 자원을 추가로 제공하고 모델 추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BM과 인텔은 AI를 활용하는 고객을 위한 가우디 3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면서,규제가 강력한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IBM 클라우드의 보안 및 규정 준수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인텔과 IBM은 IBM PC 개발부터 가우디 3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의 창출에 이르기까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우디 3가 탑재된 IBM 클라우드는 2025년 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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