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비리 예방시스템도 클라우드 전환…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공직비리 예방 정부시스템인 ‘청백-e’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19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차세대 자율적 내부통제(청백-e)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수립’을 위한 사업을 발주했다.
청백-e는 재정·건축·인사·복지 등 지방행정 정보시스템 자료와 신용카드사 승인자료 등을 토대로 공직자의 업무과정 중 행정착오나 비리징후를 추출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청백-e는 전국 17개 시·도에 각각 서버가 분산 구축돼 있는데, 이것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을 때 기대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마스터플랜의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시스템 내외부 환경을 분석해 클라우드 기반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법제도 근거 마련을 위한 방안 모색과 모니터링 시나리오 개선 등을 통한 감사업무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나아가 ▲차세대 시스템 구축·확산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별 상세설계 및 구축방안과 원가산정 및 기대효과를 제시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청백-e 시스템 구축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성 방식과 예산 등을 고려해 구축전략, 이행방안, 소요예산 등을 도출한다. 또한 내부적 자율통제 시스템 고도화 및 법·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 사업예산은 3억6693만원이다.
개발원은 이를 통해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청렴하고 투명한 지방행정을 실현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사업 추진 여부는 추후 결정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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