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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리스크'에도 카카오뱅크 "신사업 진출 문제없어…외부 서비스 결합도 적극 검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7 16: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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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카카오뱅크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대주주 리스크에 직면한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금융, 슈퍼앱 등 제휴를 통해 외부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서 카카오뱅크의 신규 진출이 제한 돼 있는 영역은 크게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CB업과 등 특정한 영역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비즈니스와 서비스 영역에 있어서는 개별 법령을 살펴보면 명시적으로 제한돼 있지는 않다"며 "금융당국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서 추가 인가가 주어질 수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문업과 같은 투자 관련 부분과 방카슈랑스 등 보험 영역 등에 있어선 사업 진출에 특별한 제약이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집합 투자 같은 부분은 이미 라이센스를 받고 있어서 펀드로 판매를 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신탁법 규정은 금융당국과의 협의 하에 추가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금융사와의 제휴는 물론 추가적인 협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고민하고 있다고 김 COO는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인가 취득에 직접적인 제약이 있는 신용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사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를 자사 앱에서 제공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김 COO는 "기존 당국이 적극 장려하고 있는 혁신금융이나 슈퍼앱 같은 모습으로도 외부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회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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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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