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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에 게임 상품권 충전도 막혔다… 해피머니 결제 잠정 중단

문대찬 기자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게임업계도 티몬에서 대량으로 할인 판매한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라이엇게임즈 등은 2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해피머니 상품권 거래 재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중단 사유도 언급하지 않아 사태 해결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이 지속되면서 피해는 확산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신고는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늘었다.

사태는 게임업계와도 무관하지 않다.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국내 게임사는 컬처랜드 및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결제를 지원하는데,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6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2000원에 판매해 게이머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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