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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미국 진출 돕는다"…식약처, 美 화장품 규제 설명회

백지영 기자
에이피알은 뉴욕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뉴욕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사진=에이피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국산 화장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린다 M. 카츠 미국 FDA 화장품 담당 과장이 현장에서 직접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 연구기관(유로모니터)은 미국 화장품 시장 전망과 소비자 트렌드를 소개한다.

최근 미국이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을 제정하고 화장품 인허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화장품 규제정보를 확인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9일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을 제정하고 지난 7월 1일 화장품 시설등록 및 제품 목록 제도 시행하고, 내년 12월 29일부터는 제조 및 품질관리 규칙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대 미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8.4억달러) 대비 44.7%가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FDA 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화장품 기업에 화장품 규제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인허가 정보, 영업자 준수사항 등 미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도를 높여 미국 진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화장품이 전 세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기관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등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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