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패션 장학생, 고감도 브랜드 ‘민주킴’과 만나…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차세대 패션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선발한 장학생들에게 ‘브랜드 팩토리 투어’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선발한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 이하 MNFS)’ 5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열렸다. 브랜드 제품 생산과 유통 등의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연과 투어의 2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민주킴(MINJUKIM)’이 동참했다.
민주킴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민주 디자이너는 벨기에 앤트워프 창립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2013년 ‘H&M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20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넥스트 인 패션’에서 우승하며 브랜드 창업을 준비하는 패션 장학생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날 오전 무신사 성수 N1에서 열린 멘토링 강연에서 김민주 디자이너는 자신이 패션에 발을 들인 계기부터 시작해 글로벌 어워드 수상 경험, 컬렉션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2015년에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 민주킴을 론칭한 이후 2024년에 세컨드 브랜드 ‘파쿠아(PAKUA)’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겪은 스토리도 다채롭게 들려줬다.
그래픽, 로고, 컬러 등 다채로운 요소를 활용해 밝은 무드의 여성복을 전개하는 파쿠아는 지난 5월 패션 플랫폼 최초로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민주 디자이너와 장학생들이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민주킴 쇼룸과 작업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브랜드가 신제품을 기획·디자인·유통하는 핵심 실무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MNFS 관계자는 “학생 신분으로 제품 기획, 생산 등 업무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팩토리 투어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자신만의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며 예비 디자이너를 꿈꾸는 장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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