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760억원 규모 안양 데이터센터 본격 착공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자본시장 IT서비스 기업인 코스콤이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는 2022년 수행된 ‘데이터센터 신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사업의 연장선으로, 코스콤은 지난해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설계용역’ 사업을 발주해 기본 설계 방안을 도출한 바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이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위한 건설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코스콤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는 계약체결일로부터 730일 동안 진행되며, 안정화 기간 60일이 별도로 추가된다. 신축공사의 총 추정금액은 약 761억 1010만 원으로, 이는 추정가격 559억 3600만 원, 부가가치세 55억 9360만 원, 도급자 설치 관급금액 145억 805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입찰서 제출은 2024년 7월 9일 부터 7월 11일까지 가능하며, 개찰은 2024년 7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축의 주된 목표는 시설 노후화 및 IT 수용 여력이 부족한 현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해소하고, 디지털 혁신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것이다. 코스콤은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및 보안성을 확보한 최고의 선진 데이터센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안양센터는 2002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재해복구센터로 영업을 개시한 이후 금융권의 종합 주전산센터로 성장했다. 현재 약 90여 고객사에 재해복구서비스, 전산실서비스, 통합인증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15번길 26(호계동)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5층 전산실 상면 약 5000㎡, 수전용량 14.75MW(기존 4.75MW + 신규 10MW) 규모로 신축된다. 이를 통해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서비스 고도화 및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대응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콤은 현 안양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해 이번 신축공사에 필요한 상세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콤은 현재 여의, 서초, 안양, 부산 등 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안양 데이터센터 부지를 활용한 신축을 추진 중이다.
코스콤은 티어3(TIER Ⅲ) 수준 이상의 설계(중요계통은 Tier-Ⅳ),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인증 취득을 위한 설계에 기반하는 한편 그린데이터센터를 목표로 진도 8의 내진설계와 홍수위험에 대비한 데이터센터 건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을 통해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서비스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증권형 토큰 서비스(STO) 플랫폼 구축, 금융 클라우드 사업 확산 등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코스콤의 이번 데이터센터 신축은 국내 자본시장 IT 인프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다. 거래량의 급증과 함께 데이터의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정보 저장 공간을 넘어, 고도의 보안 기술과 빠른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코스콤은 이번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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