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싸이월드’ 공동 창업자 이한수 리탈코 대표 영입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 및 양방향문자서비스와 스마트카 솔루션 공급하는 인포뱅크가 자사 투자 사업부 ‘아이엑셀(iAccel)’의 신임 파트너로 리탈코 이한수 대표를 영입했다. 이 파트너는 싸이월드를 공동 창업한 이력이 있다.
18일 인포뱅크는 아이엑셀의 역량 강화 및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리탈코의 이한수 대표를 신임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포뱅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다. 2년 연속 팁스 1위 엑셀러레이터로, 현재까지 250여개 스타트업에게 650억원 이상을 투자해 150개 이상 기업을 팁스에 통과시켰다.
작년 인포뱅크는 아이엑셀 사업부를 통해 총 81개사에 197억원을 투자하며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요 투자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들 분야 위주로 신규 펀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임 파트너인 이한수 파트너는 한국기술과학원(카이스트) 경영공학과 재학 중이든 1999년 싸이월드를 창업한 인물이다. 전국학생벤처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이사, 한-스탠포드벤처포럼(KSVF), 서울바이오허브 자문위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유럽 주재와 본사 상품기획 신사업팀장을 거쳐 2018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리탈코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파트너는 리탈코에서 지난 5년간 콜로세움, 메디스태프, 아젠다북 등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인포뱅크의 후속 투자와 함께 해당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집중 지원해 왔다. 특히 이 파트너는 콜로세움의 전략 자문과 메디스태프의 사외이사를 맡아 투자 및 사업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중 의사 플랫폼인 메디스태프는 최근 하나벤처스와 종근당 계열 씨케이디(CKD)창업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하고 의사들과 연계된 커뮤니티, 보안 솔루션 등을 확장하고 있다. AI 모바일 리서치서비스 아젠다북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와 해외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인포뱅크 아이엑셀 홍종철 대표는 “이한수 파트너의 영입은 인포뱅크의 투자 역량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포뱅크가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 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는 “여러 창업 기관들과 협업, 신규 펀드 조성 및 투자 전략 수립, 해외 사업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포뱅크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대한 전략 지원과 후속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및 유니콘 성장을 위한 조력자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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