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범정부 초거대AI 활용’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맡는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 CNS가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행정혁신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사업자로 선정됐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LG 계열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포함된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과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업무절차재설계)/ISP(정보화전략계획)’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대국민 공공서비스와 내부행정 등에 초거대AI를 범정부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내에서 창의적 업무에 집중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공무원의 단순·반복 업무에 AI를 접목한 행정업무 자동화 등 일하는 환경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초거대AI 관련 기술동향 및 사례, 국내외 법령 등 정책동향 분석, 행정조직·시스템 등 내부현황 분석 및 개선과제 도출 ▲초거대AI 친화적인 환경 조성 관련 제도 개선방안 검토 및 범정부 확산전략 수립, AI 서비스 유형 및 적용 효과성 등 검토 ▲서비스 모델 및 주요기능 도출(개선과제 상세화, 업무프로세스(BPR) 재설계 및 기능 요건 상세 정의, 정보시스템·데이터·기술 및 보안 구조 등 설계(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공공기관별 초거대AI 관련 인프라 도입에 따른 중복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범정부 초거대AI 서비스 기반 및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초거대AI를 정부 내부에 도입하여 정부 업무혁신 및 신시장 창출이 가능하며,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대국민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사업 금액은 약 10억8000만원, 사업 기간은 우선협상 과정을 거쳐 계약 후 약 8개월간이다.
LG CNS 컨소시엄은 5개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최종 선택을 받았다. 특히 LG CNS는 컨소시엄에 포함된 5개사 중 유일한 대기업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SW 사업의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에서 예외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LG CNS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808억원 규모의 ‘AI 디지털교과서 학습데이터 활용체계 구축사업’에도 중소기업 3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LG CNS 컨소시엄은 KT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경쟁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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