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1219억원 투입한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2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함께하며, 개최 장소는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SW) 이용 패러다임은 ‘서비스 자체 구축・구매’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으로 변화 중이며, AI 기능을 연계한 SaaS가 지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aaS 기업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2023년 4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2023년 4월) 등에서 SaaS와 AI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산업 혁신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규 추진 예정인 ‘SaaS 혁신펀드(200억원)’사업을 포함해 전년(1047억원) 대비 172억원 증액(16.4% ↑)된 총 121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SaaS 기업과 클라우드 유관 기업들이 협력해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4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SaaS 스타트업(70억원) ▲SW의 SaaS 전환(80억원) ▲SaaS 고도화(40억원) ▲K-클라우드 기반 SaaS(50억원) 등으로 구분해 총 48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SaaS 혁신펀드 사업’은 혁신적인 SaaS 스타트업 기업 등의 육성을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200억원 규모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하고, 사업공고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자금을 추가 확보해 자펀드를 결성한 후, 우수한 SaaS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구조다.
‘공공 이용 SaaS 개발 지원 사업’은 행정・공공기관과 초・중・고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공공‧교육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된 SaaS들은 간편한 계약절차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 등록을 연계할 계획이며, 총 160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전환비용,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111억원 투자 규모로 6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사업’은 SaaS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aaS 개발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10억원을 들여 국내 SaaS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은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의 도입 및 초기 이용료,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60억원이 책정됐다.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은 SaaS 서비스에 초거대 AI 연계를 통해 협력기업들(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등)의 역량을 결집 하여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48억원이 투입되며, 총 16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총 103억원, AI·XR 연계 등 신규과제 2개, 계속과제 6개), 행정・공공기관의 간편한 수의계약 또는 카탈로그 계약을 허용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신뢰성을 검증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에 대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클라우드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핵심인프라로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챗GPT가 불러온 AI 일상화 시대에 산업‧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국내 SaaS 등 클라우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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