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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노와이어리스 맞손…송수신 속도 2배 올린 스몰셀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2-21 0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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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KT와 이노와이어리스 직원들이 5G·LTE 통합 스몰셀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 KT]
KT와 이노와이어리스 직원들이 5G·LTE 통합 스몰셀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 KT]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5G·LTE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셀(소형 기지국)'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스몰셀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리는 통신 장비다.

양사가 이번에 개발한 통합 스몰셀은 4개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4T4R)하고 2개 안테나는 LTE를 송수신(2T2R)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의 스몰셀에 6개의 안테나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장비는 5G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를 모두 지원한다.

KT 측은 "해당 스몰셀이 기존 대비 안테나 개수가 2배로 늘어 신호 품질이 향상되고 서비스 범위가 넓어졌다"며 "데이터 송수신 속도의 경우 최대 2배(다운로드 속도 최대 1.4Gbps)까지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2017년 인터넷선만 연결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LTE 스몰셀 '기가 아토'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 약 20만대의 기가 아토가 사용되고 있는데, KT는 기가 아토 개발 과정에서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이번 통합 스몰셀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노와이어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5G 서비스 범위 확대와 고객 체감 품질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 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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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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