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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I 노트북 첨병 ‘라이젠 8040’ 공개…전세대 대비 AI 1.6배↑

김문기 기자
AMD, 라이젠 AI [사진=AMD]
AMD, 라이젠 AI [사진=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대표 리사 수)는휴대용 PC 시장을 겨낭해 x86 기반 ‘AMD 라이젠 804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일부 신규 프로세서는 통합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인 ‘라이젠 AI’가 한 다이에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6배 향상된 AI 프로세싱 성능을 보여준다. 탁월한 AI 경험을 위해 라이젠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레이저 등 주요 OEM사를 통해 2024년 1분기부터 판매된다.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 총괄 매니저(부사장)는 “우리는 PC를 재정의하기 위해 라이젠 AI 기술을 갖춘 고성능, 고효율의 NPU를 지속 공급하고 있다”라며, “8040 시리즈의 향상된 AI 기능은 보다 높은 수준의 AI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큰 모델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젠 9 8945HS의 경우, 경쟁사 대비 최대 64% 더 빠른 비디오 편집 능력과 최대 37% 더 빠른 3D 렌더링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게이머들은 경쟁사 대비 최대 77% 더 높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최대 8개의 코어, 16개의 스레드가 탑재됐다. AMD RDNA 3 기반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하며, 일부 모델에는 라이젠 AI용 XDNA 아키텍처도 탑재된다. LP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번 라이젠 8040 프로세서는 윈도 11의 보안을 포함한 전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AMD 라이젠 8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부 제품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가 제공하는 배경 흐림, 시선 추적 및 노이즈 캔슬링 등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라이젠 AI 소프트웨어가 상용화되면서, 개발자들은 파이토치(PyTorch)나 텐서플로(TensorFlow) 같은 프레임워크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시키고 일부 라이젠 AI 기반 노트북에서 해당 모델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지난 7월, AMD는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 지원을 위해 라이젠 AI 소프트웨어의 얼리 액세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상용화를 시작으로 더 많은 개발자들이 라이젠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PC에서 향상된 AI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라이젠 AI 소프트웨어 1.0버전은 ONNX 런타임(ONNX Runtime)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허깅 페이스 (Hugging Face)에서 최적화된 인공지능 샘플 모델(Model Zoo)을 지원한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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