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임팩트, 카이스트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종료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에 한 학기간 개설해 운영한 프로젝트 수업을 마치고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카카오임팩트(이사장 홍은택)는 지난 1일 카이스트 전산학부 건물에서 한 학기 동안 운영된 프로젝트 수업 결과 공유회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직접 총 9개 과제 결과물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엔 멘토 활동을 함께한 카카오 계열사(공동체) 직원(크루), 과제를 선정한 브라이언 펠로우(구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등도 함께 했으며, 발표 이후 소감과 감사 인사 등이 이어졌다.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새로운 이니셔티브(Initiative)인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를 선언했다. 테크포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가 만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변화와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비영리조직이나 소셜 벤처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 간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기술 개발 및 기술 인력 발굴을 위해 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1일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인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수업엔 총 54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9개 임팩트 과제를 주제로 6명씩 팀이 구성됐다. 과제 발제를 위해 브라이언펠로우 5명이 참여했다. 브라이언펠로우는 국내 다양한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으로 시작됐으며, 총 3기에 걸쳐 39명 펠로우를 선발해왔다.
구체적인 각 과제 주제로는 ▲실시간 혈당 듀얼 뷰어(Viewer) ▲운전 중 혈당 뷰어 ▲음식 영양 성분 표준화 ▲출마 후보자를 위한 선거법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정치인 데이터 수집과 가공을 통한 다양성 평가 리포트 서비스 ▲무업기간을 보내는 청년들의 연결망 ▲니트생활자를 위한 학습지 및 청년 성장 돕기 ▲시민 참여로 만들어 가는 야생 동물 지도 ▲사회혁신가·시민사회 활동가들을 위한 마음 돌봄 다이어리 앱 등이 선정됐다.
각 팀엔 카카오 공동체 개발자 크루 9명이 멘토로 지원해 수업을 함께 했다. 멘토들은 대면, 비대면, 서면 등 형식으로 과제 진행을 도왔으며, 기술 구현을 위한 조언과 다양한 질의응답에 나섰다. 지난달 10일엔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방문한 학생들과 직접 만나 대면 멘토링과 오피스 투어도 진행했다.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은 “정보기술(IT)로 사회문제 해결을 가속할 수 있다는 큰 의미를 전파할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임팩트가 추구하는 테크포임팩트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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