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를 중심으로 열리는 지스타는 게임 이용자부터 게임에 평소 관심이 없던 남녀노소 누구든지 편히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2023에서 참가업체들의 전시 행사 못지않은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 최고의 연사 라인업으로 주목받는 ‘지스타 콘퍼런스(G-CON)’부터 다양한 인디게임, 서브컬처 게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스타 컨퍼런스(G-CON), 이틀간 게임 유명 인사 나선다=지난해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스타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지콘(G-CON)2023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지스타 단독 콘퍼런스로 진행되는 지콘2023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뛰어넘는 화려하고 구성진 라인업을 통해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최고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인공지능(AI), 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 구성을 통해 청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한국 게임 개발자로서 높은 인기와 명성을 갖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로스트아크’ 12년 간 개발 비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1일차 키노트에는 게임·콘텐츠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AI 활용성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의 혁신을 주제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리더 중 한명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아버지이자, 호러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거장’ 미카미 신지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올해 콘퍼런스에선 ▲요시다 슈헤이 ▲토리시마 카즈히코 ▲요코 타로 ▲사카모토 히로유키 ▲에릭 바티자 ▲존 요하네스 ▲패트리스 데잘레 등 일본과 서구권을 대표하는 유명 디렉터 다수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디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가 확대 운영된다.

올해에는 인디게임 플랫폼인 스토브인디와의 협력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Powered by 스토브인디’ 부스가 제2전시장 1층 BTC관에 마련됐다. 원스토어가 모바일 부분 파트너로 함께해 일반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하고 투표(총 1만8095표 집계)한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인디게임 40개작이 이번 지스타 인디쇼케이스에서 전시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는 단순한 BTC 전시 체험뿐만 아니라 BTB 공간과 라운지를 구성하고, 스마일게이트그룹 전문가와의 비즈니스 상담 및 전시 기기 지원, 그리고 개발자 휴게공간을 마련해 인디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지스타TV’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40개 전시작을 모두 온라인 생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방송이 진행되며, 19일 오전에는 ‘지스타 인디 어워즈(GIA)’가 개최된다. 입상하는 우수작들에게는 각 플랫폼 후원사에서 제공하는 론칭 마케팅 및 지원 프로그램 우대 혜택과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지스타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등 벡스코 내 부대행사 일정 확대=올해 지스타는 전시장 및 야외 이외에도 참관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편의시설,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먼저 ‘지스타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은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과 야외에서 BTC 전시 기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된다.

그랜드볼룸 내 설치된 지스타TV 무대와 페스티벌 전용 무대를 활용해 토크쇼 및 퍼포먼스 등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로 운영된다. 굿즈 마켓 및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3층 로비에는 참관객 및 코스어 편의 목적으로 남녀 구분된 탈의시설, 짐 보관용 디지털 락커가 설치되며 컨벤션홀 인근 야외에는 캐릭터 랩핑 차량 포토존(이타샤존)도 함께 운영된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기간 넥슨코리아와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s Arts, 이하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글로벌 단위로 인플루언서 및 일반 유저가 함께하는 대회를 새롭게 실시하며, 글로벌 국가대항전을 도입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