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정DX 2023] 지방시대 주역이 되기 위한 디지털 전략 모색의 장 열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10월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의 지방시대 계획에 발맞춰 지방정부는 지방의회와 함께 지방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모든 광역 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의정활동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전국적인 선도 의회가 되기 위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8일, 9일 양일간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하는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Local Government Dx) 2023’ 콘퍼런스가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디지털 시대 속에서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엄중히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막이 올랐다. 디지털은 우리가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대단히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염종현 의장은 “3기의 지방자치 혁신에 매진하고 있는 시점에 지방의회 의정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디지털을 통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경기도민을 비롯한 전국의 국민들께 알려드리는게 중요하다. 이번 컨퍼런스가 디지털 전환의 높은 파고를 잘 넘어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략과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 콘퍼런스지만 저는 사실상 ‘비전 선포’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지방정부는 지방의회와 함께 지방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오늘 컨퍼런스를 계기로 경기도의회가 모든 광역 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의정활동의 디지털 전환의 전국적인 선도 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김정호 대표의원은 “자치분권 2.0 시대가 성공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등의 디지털 전환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17개도 광역의회를 필두로 지방의회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지방의정 플랫폼도 구축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자치분권 2.0 시대에 따른 디지털 지방의회 구현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의 자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삶의 현장 곳곳에서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의회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필수다. 디지털 기술은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여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2.0 시대를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자체, 지방의회 구성원 등이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적용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방의회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9일까지 경기도 광교 중앙역에 위치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도청 및 시군구 의원 및 유관 공무원, 타 지방의회 및 기관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 추진 방향을 비롯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정보보호 등 정보기술(IT) 신기술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온 전자문서, 협업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에서 부터 데이터센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행정, 지방의회의 역량 및 대국민 접근성 강화를 위한 플랫폼 활용에 까지 구성원들이 제고해야 할 디지털 역량 과제에 대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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