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국정원, 북한 소행 국내 유명 전자상거래 앱 변조‧유포 정황 발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0-26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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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이용자 2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인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변조‧유포하려는 정황이 발견됐다.

26일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북한 해킹조직에 의한 전자상거래 앱 변조 정황을 알리며 구글플레이 등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첨부된 링크로 앱을 설치할 경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국정원이 포착한 전자상거래 변조앱은 아이콘과 기능이 정상앱과 동일하고 크기마저 거의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만으로는 정상앱과 구분하기 힘든데, 감염되면 기기 내 저장돼 있는 모든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정원은 최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 친 하마스 해킹조직이 이스라엘 국민이 사용하는 ‘미사일 공습 경보앱’을 변조‧유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 한 사실도 있다며, 변조앱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외 보안업체에 즉각 공유해 백신 업데이트 등 조치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의 해킹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공식 앱스토어 이용과 함께 주기적인 백신앱 업데이트를 생활화하는 등 스마트폰 보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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