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60] GSMA “5G 이후 ‘디지털전환’ 다음단계 돌입…파트너십이 핵심”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5G가 성숙하면서 디지털전환의 다음 단계가 왔다. 이제 우리는 한 산업만 잘 되는 게 아닌, 깊이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한 가운데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오늘날 네트워크는 세계 인구 95%인 54억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웹3.0, 인공지능(AI), 지능형 연결성이 전세계 화두가 되었고 그 중심에는 연결성이 있다”며 “통신산업은 전략적 대이동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5G가 이룩해 왔고 앞으로도 확장해 갈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5G가 성숙되며 디지털전환은 이제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며 “통신업계는 확장성과 상업성이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산업부문과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올해 2월말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3’에서 전 세계 개발자를 위한 개방형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인 ‘GSMA 오픈 게이트웨이’를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오픈 게이트웨이는 현재 30개 이상 사업자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고 전세계 모바일 커넥션의 60% 이상을 대표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API가 개발될 것이고 5G 연결성의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한 산업만 잘 되는 게 아니라 깊이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 전반 혁신으로 변혁적 혜택을 모두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아태지역 통신사업자는 5G를 포함한 네트워크에 2030년까지 불과 몇 년 만에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468억원)를 투자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불과 몇 년만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실”이라면서도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모델을 발굴해야 하고, 여기에 대해서는 파트너십이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그랜리드 사무총장은 “주파수 스펙트럼 역시 연결성에 모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준비를 하고 있고, 올해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 회의가 그만큼 중요하다”며 “모바일 부문에서 이용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대역 주파수를 공급하고 5G 확장을 위해 6㎓ 활용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현재 아태 지역 90% 이상 인구는 모바일 광대역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이중 60%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태 지역에서 협력해야 한다. 특히 단말기 가격의 장벽을 제거하고 디지털 문맹을 줄이고 스킬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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