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줄인 과기정통부, '젊은 과학자' 달래기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말 발표된 '정부 R&D 제도혁신 방안'과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결과'와 관련, 이종호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연구 현장의 젊은 과학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이 줄면서 최근 대학, 출연연 등에서 연구활동 위축, 과학기술인 사기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자 출신 이종호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후배 과학자들을 찾아가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2024년 R&D 예산은 올해 대비 10.9% 줄었다. 하지만 젊은 과학자 지원 예산은 올해 5348억원에서 내년 7581억원으로 41.8% 증액됐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박사학위 취득 이후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의 연수를 위한 지원은 올해 600개에서 내년 1100개 과제 규모로 확대했다.
또, 대학이나 출연연에 새롭게 정규직으로 임용된 경우 연구실 구축을 위한 예산을 600억원 반영해 기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던 비용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진 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도 2023년 450개 규모에서 800개 규모로 늘리고,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 1.5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대학, 출연연에서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연구원의 경우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학생인건비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차전지, 양자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사업도 2023년 1693억원 규모에서 2559억원 규모로 51.1%로 늘렸다.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과 '한·아세안 인공지능 청년 페스타'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떠나는 이종호 장관은 귀국하는 즉시 연구현장을 찾아가 젊은 과학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 과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기울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오는 7일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30~40대 젊은 과학자들로 구성될 동 자문위원회를 통해 젊은 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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