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익스플로어2023] VM웨어, 삼성전자 SSD로 스토리지 가상화 성능‧효율 ↑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기업 VM웨어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통해 스토리지 가상화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고 새롭게 개발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로 빅데이터 플랫폼 시스템의 전력 소모량을 낮춘다는 비전이다.
양사 협력은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VM웨어의 연례 콘퍼런스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이하 익스플로어2023)’를 통해 공개됐다. VM웨어는 익스플로어2023에서 인공지능(AI) 혁신 지원을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앱), 클라우드 아키텍처, 인프라 등 멀티 클라우드 업데이트와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를 운용하며 전시장을 찾은 7000여명의 참관객들에게 기술을 선보였다. 23일에는 ‘삼성-VM웨어 콜라보레이션 온 SMRC 포 메모리 에코시스템(Samsung – VMware collaboration on SMRC for memory ecosystem)’을 세션 발표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VM웨어와의 협력에서 메모리 업계 최초로 PCI익스프레스(PCIe) 5세대 비휘발성메모리익스프레스(NVMe) SSD 제품인 ‘PM1743’이 VM웨어 솔루션과 함께 최적의 성능이 구현됨을 보증받았다고 강조했다.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인 ‘vSAN’ 최신 업데이트 vSAN 8에서 NVMe 기반의 TLC 플래시 디바이스가 특히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VM웨어 측은 “삼성전자의 PM1743 SSD는 레이러를 싱글 티어 구조로 통합한 익스프레스 스토리 아키텍처(ESA) 구성에 최적화돼 vSAN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며 “삼성전자는 PM1743과 VM웨어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검증하고 올 플래시 인증을 획득했다. VM웨어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보유한 차세대 스토리지 기기의 성능과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고객의 복잡성과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오픈소스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병렬 처리 분석 플랫폼 ‘그린플럼(Greenplum)’을 삼성전자 5세대 SSD와 함께 사용할 경우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레퍼런스 디자인 관련 협력을 함께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배용철 부사장은 “이번 VM웨어와의 긴밀한 협력은 메모리 솔루션의 가치를 시스템 솔루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삼성전자는 SMRC(Samsung Memory Research Center)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메모리 솔루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 그룹 제품 관리 및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존 길마틴(John Gilmartin)은 “차세대 AI 응용처들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관련해 새로운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Gen5 SSD와 vSAN ESA 기반의 VM웨어 vSAN 8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으로 하여금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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