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익스플로어2023] VM웨어, 멀티 클라우드로의 여정 ‘익스플로어2023’ 개막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기업 VM웨어의 연례 콘퍼런스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이하 익스플로어2023)’가 개막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및 엑스포 센터에서 현지시각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행사는 21일 스프링(Spring)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원’을 시작으로 22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내내 VM웨어를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SW, 클라우드 등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의 키노트 발표는 VM웨어 최고경영자(CEO) 라구 라구람(Raghu Raghuram)과 서밋 다완(Sumit Dhawan) 사장 등이 진행한다. 올해 행사의 핵심 화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VM웨어가 그리는 생성형 AI 시대의 클라우드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될 전망이다.
VM웨어가 선택한 것은 프라이빗 AI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제공되던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구축형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보안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각 국가별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VM웨어 프라이빗 AI 파운데이션 위드 엔비디아’도 발표했다.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부각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함으로써 VM웨어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이 차세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VM웨어가 선보이는 프라이빗 AI는 퍼브릭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에지(Edge) 등 데이터가 생성‧처리‧사용되는 환경 전반에 적용된다. 자사의 프라이빗 AI가 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주요 비즈니스 기능 전반을 혁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외에 지난 몇년간 VM웨어가 강조해 온 ‘클라우드 스마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관리 효율성 증대, 보안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도 소개된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 및 보안 플랫폼 NSX에 네트워크 및 앱 가시성과 보안 기능을 고도화한 ‘NSX+’가 대표적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를 비롯해 미국항공우주국(NSAS) 우주비행사 출신인 엔지니어 리랜드 멜빈(Leland Melvin),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해양탐사신탁(Ocean Exploration Trust)의 로버트 발라드(Robert Ballard)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 기간 동안 숱한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퍼블릭 클라우드 ‘빅3’와 함께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레노버, 오라클 등 7개 기업이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함께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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