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가상자산 탈취 노리는 北, 미사일 발사 자금 때문?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해커가 미국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기업을 해킹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네트워크 관리자가 장치와 서버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IT 관리용 SW를 제공하는 점프클라우드가 그 대상인데요. 점프클라우드의 고객을 노린 공급망공격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6월27일 최초 정황이 파악된 해당 공격은 점프클라우드를 포함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맨디언트 등 사이버보안 기업이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계 당국도 포렌식에 참여했는데, 공격 배후는 북한이며 암호화폐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 점프클라우드의 고객 5곳 미만을 대상으로 침입을 했는데, 이들 모두 암호화폐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해킹 기술을 돈벌이에 활용하는 중입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에만 7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는데요.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30발을 발사할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골치덩이 ‘카피 게임’에 국내 게임사 속수무책, 왜?
해외 사업자(게임사 및 개발자)가 국내 게임사의 핵심 타이틀이나 흥행 게임을 그대로 베낀 뒤 일부 요소만 슬며시 바꾼 채 국내 주요 앱 마켓에 올리는 행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 게임사를 규제할 수 있는 법 또한 미비한 상황인데요. 다수 국내 게임사들은 짝퉁 게임을 앱 마켓에서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앱 마켓에서 짝퉁 게임을 퇴출시키기 위해선 ‘해당 게임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근거가 명확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국내 게임사가 이러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선 상당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사이 해외 사업자가 치고 빠지는 일도 다반사죠.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인 주요 앱 마켓은 물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제재할 수 있는 것도 저작권 침해 문제가 사적인 영역인 탓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해외게임 국내대리인법’이나 짝퉁 게임, 저질 운영을 펼치는 해외 게임사에 대한 규제를 가할 수 있는 관련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내 게임사를 중심으로 나오는 이유입니다.
새 SKB 대표에 박진효…SKT 유영상과 ‘원바디’로 시너지 창출
21일 SK브로드밴드는 신임 대표(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박 신임 대표는 오는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네트워크기술원장,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역임한 기술 전문가입니다. 2019년에는 현재 SK쉴더스로 사명을 바꾼 ADT캡스의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이번 인사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던 체제도 바뀌게 됐습니다. 다만 양사가 ‘한 몸’처럼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이른바 ‘T-B 원바디’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박 대표에게는 최근 제자리걸음인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숙제도 주어져 있습니다. 실제 박 대표가 대표로 있는 동안 SK쉴더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됐다는 점을 보면 시장의 기대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는 SK그룹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합니다. 박 대표가 몸 담은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家)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지분 일부가 넘어가면서 최대 주주가 바뀐 상황입니다. 기존 최대 주주 SK스퀘어는 쉴더스 지분 일부를 8600억원에 매각해 2대 주주로 남고 EQT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을 하게 됐습니다.
‘선물하기’ 카카오, 온라인쇼핑 5위 …기프티콘 수수료는 리스크?
모바일 선물하기가 일상화되면서 카카오가 어느덧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5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거래액은 7조5000억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합니다. 거래액 1000억원 가량 차이로 롯데온(4.9%)을 앞질렀고, 큐텐이 인수한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를 합친 점유율(4.6%)보다도 높습니다.
문제는 선물하기 서비스 중 기프티콘 관련해 이해관계자들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프랜차이즈별 가맹점주들은 네이버와 11번가 선물하기 수수료는 5~6%에 불과한데 카카오는 5~11%라며 과도한 수수료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단순 판매중개만 하는 오픈마켓과 달리 모바일상품권 발행·판매자로서 책임 범위가 훨씬 넓고, 그에 따라 수수료에도 차이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프티콘 발행부터 정산까지는 플랫폼과 쿠폰 발행사, 브랜드, 가맹점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합니다. 실상 카카오 혼자서는 가맹점주들 불만을 해결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카카오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대상으로 사업 구조에 대한 설명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익성 개선된 넷플릭스, ‘이 사업’ 뛰어들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미국 LA에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레스토랑에는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했던 셰프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국내에서도 여러 유통기업과 협업해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SPC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해 '투둠 초콜릿 프레첼'을 출시했습니다. 투둠은 넷플릭스 콘텐츠가 시작할 때 나오는 소리에서 착안한 것인데요. 배스킨라빈스에 앞서 넷플릭스는 GS25와도 '트러플 팝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종훈 대표, 한미사이언스 주식 105만주 매각… 상속세 납부 목적, 이면에 불가피한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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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