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로밍요금제,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 [친절한IT씨]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통신3사가 휴가철을 맞아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사를 계속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모션을 통해 로밍 요금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휴가철을 맞아 내달까지 로밍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SK텔레콤은 로밍 가족결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SK텔레콤 고객 한 명이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온 가족 구성원이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가입 고객 본인 포함 최대 5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바로’ 요금제는 ▲baro 3GB(2만9000원, 데이터 3GB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 ▲baro 6GB(3만9000원, 데이터 6GB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 ▲baro 12GB(5만9000원, 데이터 12GB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 ▲baro 24GB(7만9000원, 데이터 24GB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으로 구성, 모든 요금제에서 음성·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이에 더해 ‘0 청년’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추가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음성 로밍 55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음성 로밍 요금 초당 1.98원 적용되는 전세계 45개국 기준 약 46분동안 통화할 수 있다. 할인권은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로 간단한 본인인증 후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등록된다.
데이터 로밍 상품 ‘로밍 데이터 함께ON’을 알리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내용을 공유한 모든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로밍 데이터 함께ON’ 3300원 할인 쿠폰 ▲빙수·아이스크림·햄버거세트·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로밍 데이터 함께ON’(15일 3만3000원)은 데이터 로밍을 공유할 수 있는 요금제다. 고객 1명이 요금을 부담하며 고객 본인 포함 최대 3명이 추가요금 없이 제공범위 내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내달 31일까지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를 통해 U+안심로밍 제로 프리미엄(일 1만3200원, 데이터 4GB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 음성 기본제공)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총평하자면, 전체적으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3사 모두 로밍 요금제에서 데이터 소진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이 인당 64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KT가 인당 1만1000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가족 외 지인들과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홀로 여행을 계획 중인 청년 고객이라면 LG유플러스의 로밍 요금제가 가장 싸다.
한편 이번 통신3사 로밍 프로모션엔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 사업자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로밍 요금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라며 로밍 요금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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