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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 초읽기… 'WWCD 2023'에 세계 이목 집중

박기록 기자

[편집국 종합]지난주는 미국 백악관과 미 하원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높았지만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의장이 최종 타협안을 마련했고, 이어 해당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는 등 이슈가 소멸됨에 따라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번주에는 거시 경제 지표들과 함께,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인지의 여부, 또한 애플이 최초로 발표하는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이 시장에 던지게 될 의미에 대해 전세계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챗GPT'가 단순히 진화된 AI기술에 그치지 않고, 단숨에 산업계 전반의 기술 혁신 트랜드를 변모시키고, 반도체 등 광범위하게 후폭풍을 미치고 있는 것처럼 애플의 MR 헤드셋에도 과연 그런 시대적 영감이 숨어있는지가 관심이다.

이와관련 애플은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인 'WWCD 2023' 행사를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개최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아이폰과 아이팯, 맥,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차세대 운용체제(iOS)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애플이 예고했던대로 대당 400만원대에 달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리얼리트 프로'(가칭)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경쟁사인 메타플랫폼스는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대당 70만원 미만으로 책정한 차세대 MR기기인 '퀘스트 3'를 공개한 상황이기때문에, 애플의 공개 내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이 예고한 ‘리얼리티 프로’는 VR(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을뿐 아직까지는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다만 ▲곡선형 디자인 ▲얇은 두께 ▲초경량 무게 등의 특징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Ross Young)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은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41 디스플레이 ▲4000PPI(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 ▲5000니트(nits) 이상 밝기 등의 사양이 적용됐다. 실제로 이같은 스펙을 갖췄는지는 이번 WWCD 2023 행사에서 실체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MR 헤드셋 가상 이미지

뉴욕 월가에선 이번 애플의 MR 헤드셋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확한 기능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먼저 자리잡으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차별화된 헤드셋 콘텐츠에 대한 의문이 크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수십만 개의 아이패드 앱을 활용하거나, iOS 및 iPadOS(아이패드 운영 체제) 소프트웨어를 'xrOS'(헤드셋 운영체제)용으로 변환해 주는 툴을 개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애플 'MR 헤드셋'이 예상을 깨고 시장의 호평을 받게될 경우, 콘텐츠 및 모바일 플랫폼 등 관련 생태계 및 관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에상된다.

◆ 포털 뉴스 서비스 개혁 및 공정성 회복 방안은?=최근 여당이 포털 내에서 뉴스가 편향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포털 규제 법안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포털 뉴스가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해당 세미나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틀별위원회와 포털위원회가 주최한다. 한편,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동시에 정부와 여당은 별도 포털뉴스 관리 기구 법제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신세계그룹,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시=신세계그룹이 6월7일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SSG닷컴·지마켓 온라인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까지 혜택을 더한다. 이날 자세한 가입 헤택 및 클럽 로고 등을 공개한다. 이번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으로 개인 맞춤형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고객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MS 엑스박스, 신작 쇼케이스 연달아 개최=마이크로소프트(MS) 콘솔 게임 자회사 엑스박스(Xbox)가 오는 12일 오전 2시 ‘엑스박스 게임즈 쇼케이스’ 및 ‘스타필드 다이렉트’를 실시한다. 엑스박스 게임즈 쇼케이스에서는 산하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스타필드 다이렉트에서는 오는 9월6일 출시되는 ‘스타필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엑스박스는 오는 14일에도 후속 쇼케이스 ‘엑스박스 게임즈 쇼케이스 익스텐디드’를 열어 추가적인 게임 정보를 제공한다.

◆블리자드, 디아블로4 정식 출시=블리자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8시 신작 ‘디아블로4’를 정식 출시한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가 1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아블로’ 시리즈 후속작으로, 사냥과 아이템 획득, 캐릭터 성장에 초점을 맞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출시에 맞춰 레벨 100을 먼저 달성한 1000명 이용자 이름을 게임 내 맵 디자인 일부에 새겨 넣어주는 ‘하드코어 챌린지’도 진행한다.

◆넥슨 모바일 게임 ‘문명:레인오브파워’ 서비스 종료=넥슨이 오는 8일 모바일 다중접속전략시뮬레이션게임(MMOSLG) ‘문명:레인오브파워’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해 11월29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의 서비스 종료다. 개발진은 지난 3월31일 게임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문명:레인오브파워는 글로벌 인기 게임 ‘문명’ 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엔드림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이용자 쇼케이스 ‘뉴에이지’ 개최=넥슨이 주요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0주년 기념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콘서트 공연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올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최초로 공개한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네오위즈, 신작 ‘브라운더스트2’ 파이널 베타 테스트=네오위즈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이번 달 중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 후속작으로, 잔잔하고 아름다운 분위기 배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을 그린다. 전작 브라운더스트 스타일을 계승한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네오위즈 신규 액션 RPG ‘P의거짓’ 오프라인 쇼케이스=네오위즈는 오는 9일 오후 2시 신작 ‘P의거짓’ 출시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 및 소매업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P의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쇼케이스 현장에는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PD)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신규 정보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 참석 미디어 질문에 개발진이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서비스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카카오게임즈가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출시 1년을 맞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념 축제 ‘퍼스트 애니버서리(1st Anniversary)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이용자가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월’을 비롯해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스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아울러 신규 게임 시나리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연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2023’ 개최=글로벌 종합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2023(SGF2023)’이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9일 오전 4시에 개최된다. SGF2023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리며,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펄어비스 등 4개 게임사가 참여한다. 국내 게임사 외에도 일렉트로닉아츠(EA), 에픽게임즈, 유비소프트 등 게임사도 참석한다.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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