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통신] 거동 불편한 고객집에 직접 찾아간 LGU+ 직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명절을 맞아 서울에서 내려온 자녀와 함께 매장을 찾은 노부부.
휴대전화 개통은 곧바로 되지 않고 아들은 서울로 돌아가야 해 재방문이 어렵게 되자, LG유플러스 직원이 직접 움직였다.
다리가 불편한 고객 상황을 배려해 집까지 찾아가는 이른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해당 사연은 최근 사내 고객감동 사례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댁에 편히 계시면, 제가 직접 방문해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초, 노부부는 중고 휴대폰을 활용해 번호이동을 하기 위해 자녀와 함께 천안 용암직영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때는 설날 연휴여서 이틀 뒤에나 개통 처리가 가능했다.
이들 고객을 맞았던 최정호 매니저는 아들은 서울로 돌아가야 하고 노부부는 다리가 불편해 다시 외출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해 고객 집으로 직접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점심시간을 뒤로한 채 고객 집에 직접 찾아간 최 매니저는 노부부를 도와 수기서류를 작성한 뒤 매장에서 번호이동과 개통 처리를 했다. 그리고 다시 고객에게 돌아와 처리 상황을 알렸다.
식사도 거르고, 두 번의 수고를 감내하면서까지 고객 상황을 세심히 배려한 최 매니저의 행동이 노부부를 감동시켰다.
시니어 고객 방문 요청 많은 지역 특성…"고객 접점 늘리는데 의미"
실제 최 매니저가 근무하고 있는 천안 용암직영점은 공원과 마트가 많은 주변상권 특성상 시니어 고객의 방문 요청이 많은 지점이다.
최 매니저는 “매장에서만 일하면 고객 요청을 해결해드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고객마다 사정이 각각 다르니까 직접 움직이기도 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최대한 배려해드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연은 최근 최 매니저의 도움을 받은 노부부 고객의 자녀가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제가 해야 할 일을 기꺼이 해 주신 천사”라며 최 매니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노부부처럼 가족 결합할인을 받기 위해 중고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는 매장에 큰 이익이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 매니저는 “저희 매장 고객이 됐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현재 2년째 근무 중인데 매장에 도움이 되는 걸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고객을 위해 일하는 게 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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