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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차세대 제품도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 '대만 지정학적 위험' 일축

김보민 기자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엔비디아]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지정학적 위협에도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이 안전하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포럼에서 "여기(대만)에 있는 동안 우리의 공급망이 완벽히 안전하다고 느꼈다"라며 "차세대 제품도 TSMC를 통해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젠슨 황 CEO가 대만 출신이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대만 TSMC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엔비디아가 설계한 반도체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비디오 게임부터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까지 반도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조만간 TSMC 경영진과 회동할 계획이다. 대만 일정이 끝난 뒤 중국 등 다른 국가를 방문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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