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판매되는 '밀크 초콜릿' 당류-카페인 천차만별… 어린이 1일 섭취량 각별한 주의 [e헬스]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밀크 초콜릿의 당류 함량이 천차만별이며, 일부 제품의 경우 WHO(세계보건기구) 기준 허용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제품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도 어린이의 1일 기준 허용치에는 부합했지만 음료수 등 다른 카페인 성분 음식과 섭취했을 경우 1일 허용 기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어린아이, 어린이가 안전하게 밀크초콜릿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성분을 분석한 자료가 공개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총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미니쉘 딸기,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이다.
시험 결과 15개 제품 모두 미생물,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됐다.
또 표시적합성 역시 1개 제품의 실제 단백질 성분 함량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기준에 부적합했을뿐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류 함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제품 1개당 최소 13.85g부터 최대 103.25g까지 최대 7.5배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제품 1개를 어린이가 섭취하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에 대비해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를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1개 제품은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인 35g을 초과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밀크초콜릿이다.
성인을 기준으로 삼아도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에 비해 적게는 27.7%에서 많게는 206.5%를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카페인 함량도 제각각이었다.
제품 1개당 최소 4.72mg부터 최대 35.35mg까지 카페인을 함유했다. 만 6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가 제품 1개를 섭취하면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인 63~96㎎을 초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콜라 등 다른 식품과 함께 과다 섭취하면 권고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유아의 카페인 최대 1일섭취권고량은 31㎎으로 카페인을 함유한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 각별한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관련 업체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라며 “소비자에게는 제품마다 당류, 카페인 함량 등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있어 확인하고 현명하게 선택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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