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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몽골 가지 않을래?” … MZ세대, 최근 관심 높아진 몽골 여행

오현지
<사진>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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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몽골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보면 몽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낭만적인 요소가 MZ세대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참고로 우리가 여행지로 찾으려는 몽골은 ' 외몽골'을 의미한다. '내몽골'은 중국의 소수민족차치구이며 '외몽골'은 독립 국가이다. 그렇다고 몽골을 분단 국가로도 부르지 않는다. 국가 공동체 보다는 부족 중심적인 유목 문화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외몽골과 내몽골을 구성하는 부족들의 성향도 상이하기때문이다.

오직 몽골에 가야 볼 수 있는 것들

몽골의 넓이는 총면적 1억 5641만㏊에 달한다. 전 세계 국토 면적 순위에서 18위를 차지할 정도로 넓다.

또한 날씨도 생각보다 훨씬 춥다. 바다가없는 내륙국인 몽골은 고위도 지방에 있고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최고봉 후이텡 봉은 해발 4374m에 달하며 국토 평균 고도는 1580m, 수도 울란바토르도 해발 1350m로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늦가을부터 봄까지 대부분의 지역은 춥기 때문에 6월 초부터 9월 중순 정도가 몽골 여행의 최적기다. 몽골에서 가장 더운 시기는 7월이다. 수도인 울란바토르 기준으로 7월의 평균 고온은 24°C이며 평균 저온은 12°C 수준으로 선선하다.

몽골의 낭만은 공항에서부터 시작한다. 몽골 여행의 낭만은 러시아 군용 버스로 만든 푸르공에서 느낄 수 있다. 푸르공은 광활한 대지, 산과 물을 건너는 데 최적화된 버스다. 몽골여행 인증샷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사진>몽골 관광청
<사진>몽골 관광청

몽골의 대표 여행지는 울란바타르, 미니사막, 테를지, 흡스골 등이 유명하다. 특히 몽골은 하늘이 높고 맑아 밤에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다. 또한 말, 낙타 등이 초원을 누비는 광경도 한 폭의 그림같다.

현재 몽골에 취항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몽골항공 등이다. 편도로 3시간30분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 소요돼 학생,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항공권 예약사이트에선 인천 - 울란바토르간 7월~8월 성수기 요금(편도 기준)이 30만원 안팎, 6월과 9월엔 20만원 안팎에서 예매를 할 수 있으며 항공사별 비행 일정에 따라 가격은 다소 차이가 난다.

몽골 여행은 대규모 여행사보다 인터넷, SNS로 정보 교류가 활발한 작은 여행사를 찾는 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떠날 사람들을 모집해 맞춤 여행을 하는 MZ세대들도 많다.

몽골여행 활성화 나섰다

앞서 대한중소여행사연대(KTAS)와 대한중소여행사협동조합(KTAC)은 지난 5월6일~10일까지 5일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한국 관광 B2B포럼 2023’을 개최한 바 있다.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몽골·한국관광협회의 주최해 열린 이번 포럼에 자연환경관광부 바트 에르덴 장관, 몽크어드 정책실장,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정필현 서기관, 몽골·한국관광협회 바트호약 회장, 몽골 수도관광관리소 첵치 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소상공인 여행사 85개사와 몽골 여행사 80개사 등 총 200여 명도 함께했다. 이번 포럼 개최는 ‘2023~2025년 몽골 관광의 해’를 맞아 몽골이 해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대한중소여행사협동조합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몽크어드 정책실장은 ▲몽골 정부의 항공편 증편 ▲세제 개편 ▲비자 면제 등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관광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 ▲성공적인 몽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몽골·한국관광협회 바트호약 회장은 ‘몽골관광 상품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KTAS & KTAC측은 ‘한국 중소여행사의 나아갈 방향’, ‘몽골 특화 여행상품 개발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국과 몽골 여행사 간의 B2B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진 후, KTAS & KTAC과 몽골·한국관광협회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현지
ddaily_o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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