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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서하 님블뉴런 e스포츠 팀장 “얼리엑세스 시즌 파이널, 팬들에게 보답할게요”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3 플레이엑스포’가 개막한 가운데,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이 든든히 지키고 있는 부스가 있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이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로 이용자를 찾아왔다.

이터널 리턴은 플레이엑스포 타 기업 부스와 다르게 유난히 대기줄부터 부스 내 바닥에 앉은 참관객까지 수가 상당했다. 참관객 누구나 e스포츠 이벤트 대회에 참여해 친선 경기를 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이벤트 대회는 공식 해설진인 ‘이비스’와 ‘천시아’ 중계로 진행돼 참관객들 사이 인기가 더욱 뜨거웠다.

윤서하 님블뉴런 e스포츠 팀장은 지난 12일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지난해 플레이엑스포 부스를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올해 상당히 보완했다”며 “특히 소소한 ‘실험체 빙고 이벤트’부터 e스포츠 친선 대회 이벤트까지 알차게 준비해 참관객들은 물론 이터널 리턴을 사랑해주는 팬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갈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만 살아남는 재미를 강조한 타이틀이다. 지난해 플레이엑스포에서 가장 큰 호응을 이끌었던 이터널 리턴이었던 만큼, 올해는 부스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차이점은 지난해엔 없었던 공식 굿즈숍 운영이었다. 수많은 포토카드부터 실용적인 물품까지, 곳곳에 이터널 리턴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는 이용자 발길을 묶기 충분했다.

윤 팀장은 “(지난 12일 기준) 평일이다 보니 많은 참관객들이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벤트 매치를 기다려주는 팬들부터 지난해 방문했던 참관객들까지 꽤 많이 재방문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님블뉴런에서 마케팅도 함께 담당하고 있는데, 전년과 다르게 올해 부스에선 공식 굿즈샵을 운영하게 됐다”며 “한정 판매하는 랜덤박스가 개최 기간 매일 초기 물량 소진이 될 만큼 인기가 많아 참관객 및 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터널 리턴이 부스를 낸 건 게임 이용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다. 지난해 말 이터널 리턴은 ▲정기적인 소통과 이용자 친화적인 업데이트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 마련 등으로 이용자들의 애정이 담긴 ‘커피 트럭’ 선물을 받으며 게임업계 안팎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님블뉴런은 오는 7월20일 이터널 리턴 얼리 엑세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대전에서 오는 7월로 예정된 e스포츠 대회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특히 e스포츠팀은 각종 이벤트는 물론 고객 응대 등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여러 준비에 힘쓰고 있다.

윤 팀장은 “오는 7월 대전에서 열릴 대회는 사실상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시즌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태까지 이터널 리턴 e스포츠가 굉장히 많은 시도를 했었는데, 이를 지켜봐온 팬들과 선수들에게 좋은 보답을 드릴 수 있는 행사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팀장은 “배틀로얄 장르는 팀 대 팀 대결 구도가 아닌 여러 팀들이 참여하는 만큼, 쫄깃한 맛이 잘 드러나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저희보다 먼저 성공한 배틀로얄 장르의 국산 게임 ‘펍지:배틀그라운드’처럼 e스포츠 운영을 잘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e스포츠는 아직 큰 팀 위주로만 다들 생각하는데, 작은 게임사에서 만든 게임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e스포츠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터널 리턴을 통해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님블뉴런은 이번 주말 플레이엑스포에서 B2C관에서 이용자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인 ‘루미아 야시장’을 운영한다. 이터널 리턴 팬들이 직접 셀러가 돼 해당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판매까지 진행하는 플리마켓이다. 2차 창작으로 만들어낸 아크릴 스탠드부터 캐릭터 티셔츠, 포토 카드까지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또,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일정으로 13일, 14일 오후 이터널 리턴 코발트 프로토콜 이벤트전 및 스쿼드 이벤트전도 진행된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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