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지난달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회에서 김명자(78) 전 환경부 장관·국민통합위원회 고문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1971년 KAIST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이학박사를 받은 뒤, 숙명여대 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서울대 CEO초빙교수, KAIST 초빙특훈교수로 36년간 강단에 섰던 인물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고,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1990년대부터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기획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 등에서 일했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이밖에 201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50년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돼 과학기술계를 이끌었고, 민간기업 부문 최초로 사외이사로 효성 이사회의 여성 의장을 지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5월 9일부터 3년 간이다.

<학력 및 주요경력>

1966 서울대학교 화학과 학사

1971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대학원 Ph.D.

1974 ~ 1999 숙명여자대학교 화학과 교수, 이과대학 학장

1992 ~ 1999 KBS 객원해설위원(과학기술 분야)

1997 ~ 1999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1999 ~ 2003 환경부 장관(‘국민의 정부’ 최장수 장관)

2003 ~ 2004 명지대 석좌교수·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 CEO 초빙교수

2004 ~ 2008 국회의원(비례대표·국방위원회·국회윤리특별위원장)

2008 ~ 2016 KAIST 초빙특훈교수 · (사)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

2008 ~ 2021 KAIST 총장 자문위원

2018 ~ 2021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국제자문관 (IAP)

2021 ~ 2023 효성 이사회 의장(사외이사 2017 ~ 2023)

2020 ~ 2023 서울국제포럼 회장

2012 ~ 현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명예회장

2017 ~ 현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회장 · 명예회장

2016 ~ 현재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KBCSD) · 명예회장

2018 ~ 현재 한국환경한림원(KAES) 이사장

2022 ~ 현재 국민통합위원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