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AC2023] 전시회 성황리 개막··· 보안 리더 기업 대부분 참여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센터에서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 콘퍼런스 2023(이하 RSAC2023)’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RSAC2023의 기조는 ‘함께하면 강해진다(Stronger Together)’다. 진화하는 위협에 대해 서로 협력하며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담았다.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500개 이상의 발표 및 네트워크, 세미나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벤트별로 입장 패스의 등급(풀 콘퍼런스, 엑스포 플러스, 엑스포, 온디멘드)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사이버보안 업계 주요 리더 기업들 대부분이 행사에 참여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는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 RSA시큐리티, VM웨어 등 3개사가 함께했고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아카마이, 포티넷, 포트라(구 헬프시스템즈), IBM, 맨디언트-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팔로알토네트웍스, 스플렁크, 트렐릭스 등이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행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하는 혁신 샌드박스 콘테스트와 일부 발표만 진행됐다. RSAC2023에서 많은 기대가 집중되는 기업 전시 부스는 25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다.
RSAC2023이 진행되는 모스콘센터는 남(South), 북(North), 서(West) 등 3개 지상 건물로 이뤄졌다. 전시는 남·북관에서 진행됐는데 지하로는 이어져 있어서 하나의 공간처럼 오갈 수 있게 조성됐다.
참여 기업들은 전시 부스를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어떤 기업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 문화공연을 진행하는 곳도 있었다. 일부 기업에서는 참관객에게 레고나 스타워즈 광선검을 나눠주는 곳도 있었다. 매력적인 선물을 제공하는 곳에는 많은 참관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쉬이 볼 수 없는 곳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등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국가정보원이 사이버보안 행사에 참가해 직접 소통하는 상황이다.
세계 각지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인도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25일 오전 팔로알토네트웍스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리 클라리치(Lee Klarich) 최고제품책임자(CPO)의 기조연설 이후에는 SK쉴더스 박진효 대표가 발표장을 떠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SK쉴더스 주요 임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여했다. 지니언스(북-5508), 모니터랩(북-5316), 샌즈랩(남-2353) 등 3개 기업이 개별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정보보호협회(KISIA)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남-634)에는 넷앤드, 스텔스솔루션, 시큐레터, SSNC, AI스페라, 엑사비스, 위즈코리아, EYL, 쿼드마이너,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 10개 기업이 함께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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