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틀어졌지만"…SK온-포드, 美 배터리 공장 구축 가속화
일부 공개된 거래를 보면 SK온 말대로다. 참고로 배터리 생산 과정은 크게 ▲전극 공정(믹싱 – 코팅 - 롤프레싱 – 슬리팅) ▲조립 공정(노칭 - 스태킹 – 탭 웰딩 - 패키징) ▲화성 공정(디개싱 – 충방전 - 활성화)으로 나뉜다. 이 안에서 단계별로 또 세분화한다.
19일에는 윤성에프앤씨, 피엔티, 이노메트리, 자비스 등이 대상이다. 최근 배터리 업계 보안이 강화되면서 공시 내용에 고객사나 지역 등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나 시점, 기간, 기존 거래처 등을 분석하고 추가 취재를 통해 추렸다.
윤성에프앤씨는 전극 공정에서 활물질, 슬러리 등을 섞는 믹싱 장비를 생산한다. 이번에 982억원, 1106억원 등 2건 수주를 따냈다. 켄터키와 테네시에 나눠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피엔티는 전극 코팅 및 롤프레싱 설비를 납품한다. 역시 2건으로 1088억원, 1129억원 수준이다. 윤성에프앤씨와 마찬가지로 앞부분인 만큼 각각 올해 말, 내년 초까지 장비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노메트리와 자비스는 조립 공정에서 검사 장비를 맡는다. 엑스레이 기술 기반으로 셀을 살피는 역할이다. 두 회사는 각각 131억원, 161억원 계약을 맺었다.
20일에는 톱텍이 2821억원 계약 소식을 전했다. 예상보다 큰 규모다. 톱텍은 양·음극판에 각각 알루미늄과 구리 탭을 붙이는 탭 웰딩 장비 수주를 기대했으나 패키징 제품까지 거래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킹은 비상장사인 우원기술이 유력하다.
나머지 장비들은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노칭은 유일에너테크와 엠플러스, 우원기술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개싱과 외관검사기는 에스에프에이 등이 거론된다. 활성화 장비에는 중국 항커커지가 이름을 올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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