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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북미 래디쉬 화제의 로맨스 웹소설, 한국 웹툰화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기작을 국내에서 웹툰으로 처음 제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래디쉬 연재작 ‘데이팅 마이 베스트 프렌즈 시스터(Dating My Best Friend’s Sister)’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웹툰 ‘오빠 베프와 데이트하기’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북미·아세안·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뻗어 있는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K-웹툰 세계화뿐만 아니라, 현지 지식재산(IP) 또한 적극 개발하며 글로벌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팅 마이 베스트 프렌즈 시스터는 작가 바이올렛 페이지의 로맨스 소설이다. 2019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래디쉬 누적 구독자 40만명, 조회수 약 5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십 대 시절 짝사랑했던 친오빠 친구를 우연히 재회하면서 시작되는 가슴 뛰는 비밀 연애담을 그렸다.

카카오엔터와 래디쉬는 이 작품이 북미 독자뿐만 아니라, 국내 독자들도 사로잡을 것이라 판단, 웹툰화를 결정했다. 래디쉬 작품이 국내에서 웹툰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피·281 작가가 글을 맡고 피후·행잎 작가가 그림을 맡아 탄생한 웹툰 오빠 베프와 데이트하기는 원작의 뜨거운 로맨스에 상큼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콜’은 그대로 ‘콜’이라는 이름으로, ‘케이틀린’은 ‘하린’이라는 한국인으로 이름을 바꾸어 친숙함과 이국적인 매력을 동시에 살렸다는 설명이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 대표는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K-웹툰을 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작품 및 작가 발굴에도 다각도로 힘을 쏟으며 웹툰 ·웹소설 IP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나고 개성 있는 현지작들을 발굴해 소개하고, 글로벌 스토리 IP 비즈니스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작품을 제작한 글로벌 웹툰 제작사 트루라이트코리아와 오빠 베프와 데이트하기를 시작으로 래디쉬 1위작인 ‘더 빌리어네어스 서로게이트(The Billionaire's Surrogate)’와 로맨스 판타지 작품 ‘마이 파이러트 프린스(My Pirate Prince)’도 웹툰으로 제작해 내년 상반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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