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차 무관 성과·잠재력 중심 발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사장 8명, 상무 16명, 마스터 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원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8명의 부사장은 분야별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김성봉 부사장<사진>은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요 공정 효율 개선 등으로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하였고 액정표시장치(LCD) 연장 생산 및 라인 철거 적기 완료에 앞장섰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E팀장 유경진 부사장<사진>은 신기술 적용 신제품에 대한 양산성 선행 검증으로 주요 전략 제품 적기 출시 및 양산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이재형 부사장<사진>은 태블릿 등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설비 종합 효율을 개선하여 법인 생산성 확대를 이끌었다.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EVEN기술팀장 박준영 부사장<사진>은 QD-OLED 증착 공정 안정화로 양산 기반 마련, 대면적 고해상도 증착 공정 수율 확보 등을 주도했다.
디스플레이연구소 재료연구팀장 김성한 부사장<사진>은 차세대 발광 재료 성능 향상, 기능성 부품 패널 내장 기술 개발 등 초격차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견인했다.
감사팀장 김대용 부사장<사진>은 현장 이슈 중심 경영 진단을 통해 각종 프로세스 불합리를 개선해 운영 효율 및 사업 체질을 강화했다.

또한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 트랙을 통해 40대 부사장, 30대 상무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1976년생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장 조성호 부사장<사진>은 홀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 적기 개발 및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주요 거래선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생인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 손동일 부사장<사진>은 시스템 기반 수율 분석 체계 구축 및 양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QD-OLED 양산 수율 목표, 조기 달성 및 무투자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B/P개발그룹 이정수 상무는 백플레인 공정 전문가로 세계 최초 30헤르츠(Hz) 저온다결정산화물(LTPS) OLED 공정개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하기도 했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1그룹 임자현 상무는 발광재료 개발 전문가로 신규 재료 개발을 통해 재료 성능 및 제품 경쟁력 제고에 핵심 역할을 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