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전력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실리콘마이터스가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5일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9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용 전력관리칩(PMIC)을 국산화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텔레비전, 노트북, 모니터,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PMIC를 개발해 국내외 고객에 공급하고 있다. PMIC는 제품에 들어오는 전력과 각 부품 간 전력을 적합하게 변환, 배분 및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마이터스는 미국과 유럽의 선도업체들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 주요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 실리콘마이터스 제품은 글로벌 톱 그룹에 제공되며 양산 물량 95%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6억개 이상 PMIC를 판매했다. 불량률이 0.17ppm(6만개 중 1개)에 이른다.
실리콘마이터스는 2016년 2억불 수출의 탑에 이어 6년 만에 3억불 수출의 탑(3억5000만불)을 달성하게 됐다.
실리콘마이터스 관계자는 “매년 매출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선행 개발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담”면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