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아르테미스1호’ 달 탐사가 16일차를 맞았다. 우주선 ‘오리온’은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에 올랐다. 원거리역행궤도(DRO)를 벗어났다. 50여년 만의 2번째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출발이 산뜻하다.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1호 임무 16일차 진행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오리온은 지구에서 38만2400킬로미터(km) 달에서 8만5100km 떨어진 곳을 시속 3700km로 비행 중이다.
아르테미스1호는 지난 16일 우주로 갔다. 발사체 SLS는 제 역할을 했다. 오리온은 사람 대신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을 태웠다. 아르테미스1호의 임무는 총 17단계다. 달 근접비행 아웃바운드동력비행(OPF, 9단계)을 통해 21일 달에 130km까지 접근했다. 심우주 비행 준비와 오리온 시험을 위해 DRO에 6일 동안 머물렀다(11단계).
오리온은 이날 12단계 미션을 완수했다. DRO 이탈이다. 이날 오후 3시53분 1분45초 동안 주엔진을 분사해 DRO에서 벗어났다.
지구로 돌아오는 궤도를 타기 위해선 1번의 과정(13단계)가 남았다. 귀환동력비행(RPF: return powered flyby)은 달을 다시 돌아 달의 중력으로 지구로 가는 추진력을 얻는다. 5일 예정이다. 달과 127km까지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은 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