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스페이스원(SpaceONE)’이 리눅스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비영리단체 리눅스 재단은 8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인큐베이션하는 중이다.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비롯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인 쿠버네티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원은 지난 11월 1일 클라우드포레(Cloudforet)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리눅스 재단의 클라우드, 컨테이너, 가상화 카테고리에 등록됐다. 리눅스 재단의 프로젝트에 등재될 경우 기업의 귀속 소프트웨어(SW)가 아닌 오픈소스가 됨에 따라 별도의 명칭으로 등재됐다는 것이 메가존클라우드의 설명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소를 운영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는 CMP 솔루션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및 국내 CMP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페이스원의 글로벌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 이름을 딴 클라우드포레 재단을 설립해 클라우드 기반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지속하고 멤버십 기반의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이끈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소 손춘호 연구소장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멀티클라우드 운영 관리에 대한 다양한 엔지니어들의 노하우를 집약시키고 클라우드 관리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전세계 연구소 및 기업과 개발자들의 협업을 주도하고 있는 리눅스 재단에 클라우드포레 프로젝트가 등재돼 영광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청사진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